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큐슈 여행 필수 코스 (온천거리, 전통숙소, 지역음식)

by 뜨니 2025. 7. 31.

유후인
유후인

 

일본 규슈(큐슈)는 온천과 자연, 전통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큐슈 여행을 처음 떠나는 분들을 위해 꼭 들러야 할 온천 거리, 전통 숙소, 그리고 현지 음식 코스를 소개합니다.

온천거리 산책 – 벳푸와 유후인에서의 힐링

큐슈 여행의 중심에는 단연 ‘온천’이 있습니다. 특히 벳푸(別府)와 유후인(由布院)은 일본 내에서도 온천 명소로 손꼽히며, 거리 곳곳에서 김이 올라오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벳푸는 ‘지옥온천’이라 불리는 지열지대가 유명하며, 지옥찜 체험과 족욕 공간이 잘 갖추어져 있어 산책 중에도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거리마다 작은 족욕탕이 있어 발을 담그며 쉬거나 온천 달걀을 맛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유후인은 보다 조용하고 감성적인 온천 마을입니다. 유후인역에서 긴린코 호수까지 이어지는 유노츠보 거리에는 전통 기념품 상점과 디저트 가게, 향수 공방 등이 늘어서 있어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온천만큼이나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온천 거리 산책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여행의 핵심 활동 중 하나입니다. 향기로운 온천 김과 소박한 간식, 따뜻한 족욕이 어우러진 걷기 여행은 큐슈만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전통 료칸 체험 – 하루쯤은 일본식 숙소에서

큐슈 여행에서 꼭 경험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전통 료칸 숙박입니다. 온천 마을에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료칸이 많으며, 일본 고유의 다다미 방과 가이세키 요리, 개인 노천탕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벳푸나 유후인, 구로카와 온천 마을에는 고즈넉하고 정갈한 분위기의 료칸이 다양하게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유후인의 료칸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설계가 인상적이며, 창을 열면 산과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객실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료칸에서는 체크인 시 다다미 슬리퍼와 유카타를 제공하고, 전통 다과와 차로 환영 인사를 받습니다. 저녁에는 정갈한 가이세키 코스가 제공되며, 지역 특산물과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정식 요리를 객실 내 또는 개인 식당에서 조용히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 노천탕이 딸린 료칸도 많아 프라이빗하게 온천욕을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료칸에서의 하룻밤은 일본 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지역 음식 즐기기 – 큐슈의 맛은 다르다

큐슈는 일본에서도 음식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깊은 맛의 요리가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가고시마 흑돼지 샤부샤부, 하카타 라멘, 규슈식 닭꼬치, 고등어 초밥 등이 있습니다.

하카타(후쿠오카)의 라멘은 진한 돈코츠 육수로 유명하며, 쫄깃한 면과 어우러져 깊은 맛을 냅니다. 여행 중 가볍게 한 끼 해결하거나 해장용으로도 딱입니다.

벳푸 지역에서는 지옥찜 요리가 유명한데, 온천 증기로 찐 달걀, 옥수수, 고구마 등 간식형 음식부터, 해산물 찜 정식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유후인에서는 말차 디저트와 함께 규슈 특산 와규 스테이크 정식이 인기입니다.

또 하나의 매력은 다양한 지역 소주와 사케입니다. 큐슈는 일본 소주 생산의 중심지이기도 하여, 음식과 함께 즐기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온천 후 한 잔의 소주와 함께 지역 안주를 곁들이면 여행의 피로가 확 풀립니다.

큐슈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맛있는 여행지’입니다. 음식을 통해 지역 문화를 느끼는 것도 큐슈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큐슈 여행은 온천 거리 산책, 전통 료칸 숙박, 그리고 지역 음식을 통해 진짜 일본을 만나는 여정입니다. 감성적인 풍경과 따뜻한 경험을 원한다면 큐슈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여행 코스를 참고해 나만의 큐슈 여행을 완성해보세요.